두 달 사이... ◁ 私

블로그를 의도적으로 멀리 했던 두 달 사이, 많은 일이 있었다.

몸이 너무 안 좋아서 먹기 시작한 한약 덕에 항상 달고 살던 다크서클이 꽤 옅어졌고, 생후 5개월을 넘긴 조카는 벌써 아랫니와 윗니가 자랐다.

그래도 여름이라고 짧은 여름 휴가도 다녀왔고, 그 휴가지에서 웃기지도 않은 '오빠 한 번 믿어 봐~'도 보게 되었다. (정확하겐 김 여사를 통해 들은 것이지만;)

또한 어렵게 임신했던 대자 언니는 무사히 아들을 순산해 삼칠일을 목전에 두고 있다. (언니, 정말 축하요~!)

그리고... 결코 알고 싶지 않았던 익명의 무서움과 인터넷에 대한 두려움도 느껴야 했다.


짧다면 짧은 두 달, 길다면 긴 두 달.

마음은 조금 더 피폐해졌고, 한 것도 없이 정신과 몸은 자꾸 지쳐 간다.
써야 한다는 압박에 눌려 한글을 열지만, 열고도 멍한 정신으로 하루를 보내는 일도 허다하다.
그런데도 어떻게든 쓰고 싶어서 또 열고, 또 닫고. 그 반복.
그 반복이 지겹지만 싫지는 않다는 게 솔직한 속내.

이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해야지. (그런 의미에서 새 스킨으로 체인지.)
아직 2009년은 5개월이나 남았다. -_-)/

진안의 운장산 운일암 반일암, 계곡물에 비친 내 실루엣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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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RocknCloud 2009/07/23 08:53 # 답글

    힘내세요!!! 가장 힘들 때가 좋아지기 시작할 때에요 !

    사진 너무 좋습니다!! ^^=b
  • Myggol 2009/07/23 16:29 #

    돌구름님, 감사합니다.^^ 더는 꺼질 곳이 없으니 이젠 좋아질 거라고 저도 믿고 있어요.
    칭찬 감사합니다. (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;;;)
  • 박미연 2009/07/23 14:30 # 답글

    오오오 이 사진~~ 밖에서 마이밸리로 봤을때는 뭔가 했는데 사진이었군요. 사진발이 날로 느시는군요!
    5개월 ㅠㅠ 지지부진 했는데 반성을 ㅠㅠㅠㅠ
  • Myggol 2009/07/23 16:31 #

    이상하게 보이긴 하겠다. 나도 찍으면서 과연 이게 제대로 찍힐 것인가, 의문스러웠거든. ^^
    그리고...자기반성 무지 하고 있다. 아직 7월은 일주일이나 남았으니까. (헉!!!)
  • 클수 2009/07/26 20:45 # 삭제 답글

    잘못 들어온 줄 알고 화들짝 놀랐네..ㅡㅡ;;
    그대 말대로 올해는 아직도 5개월이나 남았닷! 힘내시오~!
  • Myggol 2009/07/27 01:57 #

    새 기분이 되고자 새 스킨으로 바꿨어요. ^^
    그리고 5개월...남았죠. 암요, 5개월이나!! 불끈!!!!!
  • 차이현 2009/07/27 11:58 # 답글

    파일 열고, 닫고, 또 열고 또 닫고, 글 생각하고 잘 풀어질 거 같아서 열면,,,, 또 닫고,,,,,,
    저하고 비슷한 패턴이네요. 손을 오랫동안 놓고 있었더니 생각만큼 잘 안되는 건 확실하네요...
    언제쯤 손가락이 자판 위에서 타다타닥다타타타타닥 움직여줄지........
    쨌든 같이 잘 해봐요~~~ 제가 잘 쓰게 되는 날이 마꼴님도 잘 쓰게 되는 날이 될 것 같다는...ㅎㅎㅎㅎㅎㅎ
  • Myggol 2009/07/27 21:55 #

    맞아요, 이현님. 손을 놓고 있다 보니, 더 쓰기가 러여줘지더라고요. 그저 손가락이 자판 위에서 춤추던 기억만 생생하고, 실제 내 손가락은 자판 위에서 머뭇거리다가 뒤로 빠지기 일쑤이고. 답답합니다.

    그래도 잘해 봐야죠. 우리 둘 다 손가락이 자판 위에서 미친 듯이 춤추는 날을 꼭 맞이하게 될 겁니다!
  • 싱클레어 2009/07/28 11:25 # 답글

    어? 춥파춥스에 흔적을 안남겼잖아-_-;이런 예의 없는 짓을....

    싸부-_-)/..............밥있어요?
  • Myggol 2009/07/29 01:58 #

    춥파춥스가 아니라 무지개! 레인보우~!

    제자-_-)/ 밥은 밥통에 있다. -_-
  • yumi 2009/07/30 10:54 # 삭제 답글

    >익명의 무서움과 인터넷에 대한 두려움
    무슨일 있었어?
    난 시간이 넘 빨리 흘러서 무섭다
    올해도 얼마있음 끈나는구나.. 흐르는 세월이 무섭다
  • Myggol 2009/08/03 13:52 #

    아아, 뭐 내 일은 아니지만 그런 일을 느끼게 하는 별로 기분 좋지 않은 일이 있었지. -_-
    그나저나 말로는 나도 5개월이나 남았다고 했지만, 너무 빠른 시간에 정신이 없다.ㅠ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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