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책상 위에는 항상 드림 카카오가 있다. 새벽에 갑자기 배가 고프거나 그럴 때 가볍게 먹기 위해 둔 것이다. 그러나 새벽에 배고플 일이 워낙 없어서, 소비량은 상당히 적다. 일주일에 2~3개 먹는 정도? (사실 단 것을 그렇게 잘 먹는 타입은 아니다. 한 번 땅길 때 왕창 먹는 타입일 뿐..;)
그런데 이게 불시에 확 줄어들 때가 있다.
바로 동생놈이 올 때다. 특히 내가 없을 때를 골라 동생은 집에 오고, 반드시 드림 카카오를 먹는다. 뭐 먹을 거 먹는다고 무어라 하는 게 아니다.
맛이 없네, 쓰네, 왜 이런 게 인기가 있지? 하고 온갖 말로 빈정거린 주제에 매번 올 때마다 몰래 훔쳐 먹는 게 괘씸한 것이다.
완벽하게 훔쳐 먹은 티나 안 내면 그냥 웃으며 넘기기라도 할 텐데, 왜 이리 허술한 것인지, 훔쳐 먹은 주제에 뚜껑을 제대로 안 닫아서 내가 바로 눈치를 채게 한다.
사실 그러한 게 없어도 어차피 눈치를 챌 수밖에 없다. 가득하던 내용물이 반으로 줄어드니까 말이다.-_-
하여간 내 책상 위의 초콜릿은 내가 부재 중인 동안, 줄어들고 있다.
그냥 하나 사서 먹지, 왜 항상 훔쳐 먹는 것일까...?
사실 훔쳐 먹는 게 유난히 맛있는 건 사실이긴 하지. -_-a
그래도 티 안 나게 훔쳐 먹으면 얼마나 좋아. 쯧.
요령도 지지리 없는 동생놈이다. (훔쳐 먹을 땐 요령 껏!!이 결론;)
















덧글
brightwood 2007/01/07 10:23 # 답글
자고로 동생(특히 '놈')이란 존재가 다 그런거 아니것수? 대체 뭘 바라셔ㅡㅡ; 재미로 당신도 함 숨겨보심이... 찾아서 먹는 굳은 심지를 보이나 어쩌나. ㅋㅋㅋ
사이비작가 2007/01/07 13:21 # 답글
ㅎㅎ 자물쇠를 채워놔. 그럼 손도 못될거 아니겠냐. 암튼 재미난 동생이네. ㅎㅎ
Myggol 2007/01/08 23:24 # 답글
브님/ 하긴 그래요; 뭘 바라겠어요.-_-;사이비작가님/ 비록 제가 드물게 먹는다 하여도, 자물쇠 채워두면 제가 더 귀찮잖아요.-_- 그리고 재미있는 게 아니라, 원수예요.-_-
수비니엄니 2007/01/09 19:36 # 답글
먹는 것에 가장 마음 상하기 쉬운데. -_- 동생이라 해도 먹는 걸 손대면 안 봐줘. 적당히 두들겨 주어라!~
미코 2007/01/10 12:36 # 삭제 답글
요거이 좀 쓰지 않던가?몰래 훔쳐 먹는 게 젤로 맛나지.ㅋㅋ
Myggol 2007/01/15 16:08 # 답글
수비니엄니 님/ 얼마전에 56% 사다주더이다. 후후, 먹는 거 주면 또 혹 해서 아무 일 없던 것으로 돌아가는;;미코 온/ 그렇죠, 훔쳐 먹는 게 맛나긴 하지만...그래도! 그리고 전 그럭저럭 입에 맞던데요.^^